이통사, 공시지원금 최대 65만원
폴드4 판매비중 전작보다 늘어나

갤럭시Z폴드4가 전작에 비해 사전예약 판매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와이어 DB 
갤럭시Z폴드4가 전작에 비해 사전예약 판매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전작과 달라졌다.

전작의 경우 폴드와 플립 제품 비중이 3대7이었으나 이번에는 갤폴드4를 찾는 사용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규모가 최대 65만원에 달하고 특별에디션 프로모션까지 더해진 덕이다.

이통3사는 17일 갤폴드4, 플립4의 사전판매 예약 상황을 공개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플립형 제품의 수요가 많았지만 폴드형 제품을 찾는 사용자 비중도 이전보다 늘어났다.

SK텔레콤(SKT)은 'T다이렉트샵'에서 예약구매한 인원 비중이 폴드4와 플립4가 각각 4대6의 비율로 폴드 제품 수요가 전작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2030 여성 구매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실도 공개했다. SKT는 "이탈리아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한 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패키지가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아 예약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T도 특별 에디션을 앞세워 사전예약을 받는 중이다. KT 역시 전작보다 폴드형 제품 사전예약 비율이 높아졌다. 예약 비중은 폴드4와 플립4가 3.5대6.5로 집계됐다. 특별판인 '우영우 에디션'과 'Y에디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메종키츠네 에디션으로 사용자들을 모은다. 다른 이통사와 마찬가지로 판매비중이 폴드4와 플립4가 각각 4대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공시지원금 규모와 신규에디션이 시너지를 내 출고가가 비싼 폴드4 판매가 늘어났다고 본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판매 비율은 3대7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의 경우 출고가 기준 갤폴드4 256GB가 199만8700원, 512GB 모델은 211만9700원이다. 갤플립4는 256GB 135만3000원, 512GB 147만4000원 등이다. 이통3사의 공시 지원금 규모는 KT 15만6000∼65만원, SKT 28만∼52만원, LG유플러스 17만5000∼50만원 등으로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특별 에디션이 사용자들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고가인 폴드4가 크기와 디자인에서 개선된 점이 신규 폴더블폰 사용자들의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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