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 명세와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 명세와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 명세와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기준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 원칙(GRI)을 반영했다. 특히 신규 GRI 스탠더드 2021 규격을 일부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를 전년 대비 23% 확대하고 기업의 비재무 정보 사항과 수록 내용의 신뢰성·품질을 높였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지속가능경영 4대 측정지표인 번영과 지구, 사람, 원칙을 토대로,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가치 창출 8대 추진영역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주요 의제를 담았다.

미래 전략과 기술 혁신을 통한 기업·고객 가치 창출, 친환경 경영·탄소중립을 통한 환경적 책임, 안전 경영·혁신 인재 육성을 통한 역량 강화, 윤리 준법 체계 구축·통합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각 추진영역에 대한 중장기적 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반응형 PDF 형태로 발간해 항목 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관련 내용을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출력물 제작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 절감을 도모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해 ‘탈석탄 선언’을 공표하고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기반 ‘2045 탄소중립 선언’을 준비할 계획이다. 주요 ESG 정책도 신규 제정해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하는 중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세계인권선언, OECD 가이드라인 등 국제 기준과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안전과 품질경영, 공급망과의 상생협력,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준법 경영으로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상풍력, 수소, 신재생에너지 중개 거래, 탄소 포집, SMR(소형모듈 원전) 등의 에너지 전환 사업과 UAM(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성장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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