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 30일부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시
상반기 보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7.9%, 6.2억 감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사진 = 픽사베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사진 = 픽사베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날 처음 공시한 가계·기업 대출의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37.4%로 집계됐다.

생·손보 통합으로 1만3240건의 금리인하 요구가 신청돼 5014건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6억2700만원이었다.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수용률은 36.7%로 손해보험사들의 45.9%보다 낮았다. 이자 감면액은 생명보험사들이 4억300만원, 손해보험사들이 2억2400만원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에 5건의 금리인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수용률이 100%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가 110건의 금리인하 요구 신청을 받아 79건을 수용해 수용률 71.8%로 뒤를 이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53.8%), 흥국화재(49.2%), 한화손해보험(48.1%) 순이었다.

DB손해보험은 213건의 금리인하 요구 가운데 56건만 수용해 수용률이 26.3%로 손해보험사 중에 가장 낮았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현대해상이 1억2100만원, 한화손해보험이 5천500만원, KB손해보험 2천만원, 삼성화재가 1천100만원 순이었다.

생명보험사들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6.74%로 가장 높았고 KDB생명(50%), 삼성생명(46.38%), ABL생명(40.58%), 푸본현대생명(38.41%), 한화생명(36.3%), 교보생명(32.73%) 순이었다.

흥국생명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13.30%로 생명보험사 중 최저였다.

삼성생명은 금리인하 요구 2883건 중 1337건을 수용해 1억34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줘 생명보험사 중에 감면액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생명의 이자 감면액은 1억600만원, 교보생명은 82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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