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충원, 경영평가 폐기 합의… 1.4% 임금인상
경기도·노조, 경영평가→운영평가 대체 등 합의

노정 교섭, 임금단체협약이 타결되며 오늘 오전 7시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예정 총파업도 철회됐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제공
노정 교섭, 임금단체협약이 타결되며 오늘 오전 7시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예정 총파업도 철회됐다. 사진=보건의료노조 제공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노조와 경기도, 경기도의료원이 인력 확충, 경영성 평가 폐지와 임금 인상에 관한 협상을 벌인 끝에 파업 2시간을 앞두고 합의에 성공했다. 

노정은 1일 새벽 1시가량 수익성 위주 경영평가 폐지, 의료인력 확충, 경기도 공공의료 협의체 구성 논의 등에 대해 합의했다. 

먼저 기존 수익성 위주 경영평가는 공공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 운영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간호사·방사선사 등 의료 인력 39명을 늘리고, 이후 병상가동률 60~70% 도달 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증원을 협의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더해 일부 직급을 상향 조정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간호사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정규직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정은 다음 달 안에 경기도 공공의료 협의체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날 오후 4시부터 1일 새벽 4시 반까지 진행된 노사 임금 협상에서도 1.4% 임금 인상안을 포함한 주요 요구사항 조정안에 노사 합의했다.

노정 교섭과 임금단체협약이 타결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예정됐던 총파업도 철회됐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