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신차 2만6977대 등록, 전월 대비 25.1% 증가
수입차 왕좌 BMW… 7305대 팔려 2개월 연속 1위

국산차 신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쏘렌토가 6165대로 가장 많이 신규 등록됐다. 사진=기아 제공
국산차 신차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쏘렌토가 6165대로 가장 많이 신규 등록됐다. 사진=기아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달 국산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수입차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는 13만3662대로 전월 대비 11.6%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6.2% 늘었다. 이 중 국산차 등록대수는 10만6685대로 전월보다 17.7% 감소, 작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반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는 2만6977대로 전월 대비 25.1%, 작년 동월 대비로는 9.7% 각각 증가했다.

국산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기아 3만7371대, 현대차 2만6613대, 제네시스 9380대, 쌍용차 6375대, 르노코리아차 3753대, 쉐보레 3534대 등 순이었다. 모델별로 보면 기아 쏘렌토(6165대)가 가장 많이 등록됐고 이어 현대차 그랜저(4893대), 기아 카니발(466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는 BMW가 7305대로 7월에 이어 8월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33.1%, 지난해 동월 대비 40.0% 증가한 수치다. 이어 벤츠(5943대), 테슬라(3153대), 아우디(2311대), 폭스바겐(1043대) 등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213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츠 E클래스 1906대, BMW 5시리즈 1670대, 벤츠 S클래스 1541대 등이 신차로 등록됐다.

연료별 신차 등록대수는 경유차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5616대로 10.8%, 전기차는 1만5193대로 44.7%, 휘발유차는 6만5593대로 6.9%, LPG차는 8092대로 24.5% 각각 늘었다. 경유차는 2만7273대로 14.0% 줄었다.

차급별로는 준중형(2만8330대)이 지난해보다 18.2% 줄었고 중형(3만1984대), 대형(1만8730대), 중대형(1만5336대), 경형(1만187대), 소형(8684대)은 모두 작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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