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GTS는 V6 터보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공도용 스파이더 모델이다. 사진=페라리 제공
296 GTS는 V6 터보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공도용 스파이더 모델이다. 사진=페라리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페라리가 지난달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지난해 출시된 296 GTB와 함께 한계 상황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후륜구동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296 GTS는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완벽히 통합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라리만의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접이식 하드톱은 최대 45㎞/h에서 여닫는 데 1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296 GTS는 V6 터보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공도용 스파이더 모델이다.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마력의 120도 V6 엔진이 167마력의 플러그인 전기 모터와 결합됐다. V6 터보엔진은 후방의 전기 모터와 함께 최대 출력 830마력을 발휘한다. 후륜구동 스파이더 모델 중 최상위 수준이다. 

296 GTS의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는 모던한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후면은 250 르망 원형에서 영감 받아 독특한 모양을 갖췄다. 또 사진=페라리 제공
296 GTS의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는 모던한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후면은 250 르망 원형에서 영감 받아 독특한 모양을 갖췄다. 또 사진=페라리 제공

빠른 페달 반응과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를 주행하는 점도 돋보인다. 또 콤팩트한 규격,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고카트를 타는 듯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페라리는 극한의 출력과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를 위해 중량 감소와 공기 역학 솔루션이 포함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 옵션을 선보인다.

사운드 측면에서 V6 엔진은 터보의 힘과 자연 흡기 V12 고주파 음을 조화롭게 결합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다. 낮은 회전 속도에서는 순수한 V12의 배음을, 높은 회전 속도에서는 전형적인 고주파음을 내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디자인 면에서는 엔진 베이 내부에 접이식 하드톱을 보관해야 해 토너 커버가 새롭게 설계됐다. 250 르망 원형에서 영감 받은 후면은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며, 차량의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는 모던함을 강조한다.

운전석은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개발됐다. 엔진이 꺼지면 계기판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내부의 미니멀한 모습이 드러난다. 디자이너들은 계기판의 가장자리 스트립과 홈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신형 V6 엔진을 오픈 톱 상태에서 즐길 수 있는 296 GTS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새로운 차원의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페라리 제공
운전석은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개발됐다. 엔진이 꺼지면 계기판이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내부의 미니멀한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페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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