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바라본 지난 8일 경부고속도로 상황. 사진=서울와이어DB
드론으로 바라본 지난 8일 경부고속도로 상황.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올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평균 교통사고는 334건으로 지난해(468건) 추석 대비 28.6% 감소했고, 사망자도 5.8명으로 지난해(6.2명) 대비 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찰이 사고 다발 지점에서 순찰을 강화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과속·난폭운전 등의 단속 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은 총 1669명이 단속에 걸려 지난해(1313건)와 비교해 27.1% 증가했고, 기타 법규 위반도 1만156명으로 전년(7999건)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전체 112 신고는 지난해 5만9126건에서 올해 5만8725건으로 0.7%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범죄신고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 신고는 65건으로, 지난해 56건보다 13.8% 줄었고, 특히 명절 특수를 노린 대표적 악성 사기범죄인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도 지난해 838건에서 올해 774.8건으로 7.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경찰은 연휴 기간 폭력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을 통해 주취폭력 등 1994건을 단속하고 40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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