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등 사업 확장 전략과 비전 확인

지난해 'K-HOSPITAL FAIR 2021'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대한병원협회 제공
지난해 'K-HOSPITAL FAIR 2021'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대한병원협회 제공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 이하 KHF 2022)’ 이튿날인 30일 ‘제1회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국내 빅테크 쌍두마차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확장 전략과 비전을 확인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1부에서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이 ‘Digital Healthcare 2022’를 주제로 네이버 헬스케어 및 제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내 병원을 기반으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 도입 및 원격의료사업을 구상해온 네이버헬스케어의 행보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전망을 분석하고, 환자가 경험할 혜택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이언 가천대 길병원 교수, 김광준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박형경 경희의료원 홍보팀장 등 병원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첨단 지능형 병원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임재준 뷰노 본부장,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가 참가한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크게 주목받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조명하고 코로나 이후로 어떤 기회와 위기, 과제가 있을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임재준 뷰노 본부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 허가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 전략을 소개한다. 뷰노는 최근 폐 질환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AI)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트 체스트 엑스레이’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보건당국에 연이어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의료 AI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과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미래의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디블록은 의사들이 직접 만든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의료정보의 통합과 효율적인 관리 그리고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를 위해 ‘메디패스’, ‘닥터팔레트’, ‘페너시아’로 3대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상일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이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성과 통찰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밋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사전등록 및 서밋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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