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관광 축제 ‘2022 웰컴 대학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 달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관광 축제 ‘2022 웰컴 대학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 달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2 웰컴 대학로’가 오는 24일 개막해 다음 달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2022 웰컴 대학로’는 넌버벌 공연,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 작품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50여편의 공연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또 대학로 상품화를 통한 공연관광객의 방한을 유도해 침체한 한국 관광의 재도약을 알린다.

개막일인 24일에는 웰컴 대학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웰컴 로드쇼(이하 개막식)’가 개최된다. 올해는 2017년 웰컴 대학로가 개최된 이래 최초의 대규모 거리행사로 기획돼 이화사거리부터 혜화역 1번 출구까지 차 없는 거리 전체를 무대로 32개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20여개 팀이 500m 거리에서 진행하는 퍼레이드, 피아노 연주자 박종훈과 합창단 공연,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와 초대가수 ‘YB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인 배우 오영수와 안무가 모니카도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총 36일간 펼쳐질 공연은 극장, 온라인, 거리를 망라한다.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제1관·2관에서 열리는 ‘웰컴 씨어터’에서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미아파밀리아’ 등 총 10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온라인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웰컴 K-스테이지’를 통해 총 10편의 공연 영상이 송출된다. 매주 주말 대학로 야외인 마로니에 공원과 소나무길에서 총 36개 작품이 공연되는 행사 ‘웰컴 프린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대학로의 관광 상품화를 위해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등 대학로 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 대학로 상권과 축제기간 중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엮은 대학로 투어 상품도 선보인다. 대학로 일대 상점 30개에서 쓸 수 있는 할인쿠폰도 배포할 예정이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영국의 웨스트엔드, 뉴욕의 브로드웨이처럼 대학로를 공연예술의 메카이자 글로벌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서울의 필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웰컴 대학로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관광 축제로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