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미디어월 앞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미디어월 앞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본사 1층 로비 대형 미디어월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회사는 부산엑스포 유치 결정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 본사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계열사들은 전국 각지에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유치지원은 김준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이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지난달 폴란드를 찾아 경제개발기술부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각사별로 담당자가 구성되는 등 전사적인 활동에 나섰다.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는 선수 유니폼, 축구단 버스,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으로 엑스포 홍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 주유소·충전소에는 부산엑스포 관련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내걸린다.

제주 공격수 김주공 선수는 경기에서 득점 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SK와 제주UTD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는 현수막 들어 올리며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채용설명회 기념품에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담았다. 대외 행사용 회사 소개 자료에도 엑스포 홍보 로고가 부착됐다. SK루브리컨츠도 방영을 시작한 자사 윤활유 제품(ZIC) TV 광고에 유치기원 문구를 추가하는 등 유치지원에 힘을 보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치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SK지오센트릭은 다음달 독일에서 개최되는 K-Show 전시회(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제품 박람회)에서 부산엑스포 영상을 송출하고 제품 브로셔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로고를 담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는 등 활발한 유치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역시 전사적으로 국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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