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 탄약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고 있는 인갈스ㅣ'Orlando Sentinel'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카운티에 위치한 올랜도의 한 상점은 '탄약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신 'Orlando Sentinel'은 최근 올랜도에서 한창 인기몰이 중인 '군대용품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사업가 Doug Ingalls를 소개했다.

상점 'Lucky Shot USA '는 U.S. military(미군)이 사용하던 총알 및 탄약을 가지고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가정용품, 보석,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창업자 Doug Ingalls(인갈스)는 그것들을 잘 다듬고 일정 가공을 가쳐 병뚜껑이나 귀걸이 및 부엌테이블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인갈스는 "우리는 일년에 15만 파운드의 탄약을 구입하고 있다. 누구나 이 정도의 양을 한번에 구하기는 아마 힘들것"이라며 "군대용품 중 특히 탄약에 대한 날로 커져가는 미국인들의 관심을 미리 파악하고 '럭키샷'을 창업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업은 2011년 설립한 이후 매년 2배에 가까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럭키샷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은 현재 'Dick's Sporting Goods'나 'Gander Mountain'같은 소매상점에 납품되고 있다.

전체 판매량은 점차 성장하고 있고 회사 수익의 40%는 현재 웹사이트에서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irearms(화기)와 대형 총기에 대한 여러 찬반논쟁에도 불구하고 인갈스는 그의 사업이 폭력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거의 들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 현재 럭키샷 상점에서 판매중인 총알 업사이클링 제품ㅣ'Orlando Sentinel'
 

인갈스는 이 사업이 군대 애호가들부터 각종 헌터들과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고있다고 밝혔다.

올랜드에 있는 한 상점 주인 '닐 크라싸우'씨는 "총기 문화는 플로리다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 대한 향수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현재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업사이클링 신사업 성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수많은 헌터들의 수는 현재 감소중이지만 사람들은 자기방어와 군대에 대한 관심때문에 화기에 여전히 몰두하고 있다.

FBI통계에 따르면 2015년 총기 판매는 2310만대를 기록하며 2011년에 비해 거의 두배로 성장했다. 2016년 8월에는 1780만대를 기록했다.

인갈스는 "럭키샷의 제품은 군대에서 사용하던 것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럭키샷만이 갖는 주요 특색"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만약 이제품이 합법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인갈스는 "9밀리미터부터 5인치 직경의 라운즈(rounds)까지 다양한 탄약을 구입하고 있고 구매하는 모든 것은 전부 군대에서 사용되고 난 후 적어도 5년이 지난 것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약은 연방정부 총무청에서 공급받고 배송후 평균 2만8천 달러를 트럭에 싣는다"고 덧붙였다.

럭키샷은 작은 총알을 가지고 귀걸이나 넥타이 클립과 같은 쥬얼리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가장 큰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병따개는 직경 50 구경의 총알과 플라스크와 작은 유리로 제작되었다. 이 유리는 워털루 전투기에 사용된 A-10 라운즈로부터 제작된 것이다.

오래된 폭탄으로는 테이블을 만들었다.

또한 인갈스는 베트남전쟁에 사용된 비행기에서 좌석을 축출해서 재탄생했다. 이것은 군대에서 공급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적 구해 만들었다.

인갈스는 "이 도시에는 총이 사람의 절반을 차지한다할 정도로 많다"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총의 개수만큼 이 탄약 업사이클링 관련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서울와이어 김연경기자 kyg10@seoulwir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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