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공무원 해외연수프로그램 일환
세계 최초 '대용량 지하발전소' 찾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및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이하 IDB)에서 주관하는 교육 연수프로그램 중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중남미 주요 정부인사, 기업인들이 29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찾았다.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현장 방문에는 중남미 국가 정부인사를 비롯한 미주개발은행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의 외국 공무원 대상 교육 연수 프로그램의 일부다. 올해는 미주개발은행 요청으로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를 도심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공기업인 중부발전의 경영 사례, 관리 현황 등을 해외 관계자들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회사의 우수한 발전사업 기술력과 경영 관리 능력으로 대내외에 모범적인 공기업으로서의 제역할을 하겠다”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클린에너지 리더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발전본부는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에서 시작해 수도권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후 건설된 서울복합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도심 대규모 지하발전소다.
서울 370만가구의 절반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생산 중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최신 환경설비를 운영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지상부에 도시재생공원인 마포새빛문화숲을 조성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단체들의 에너지 산업현장 방문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도심 대용량발전소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경영 관리 능력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특별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