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CEO의 건강한 소통… "형이라 불리면 영광"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임직원과 자유로운 소통을 이끌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존림 사장은 지난 29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리얼 톡’ 행사에서 한 직원의 “최근 바이오 업계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우리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많은 회사를 다녀 봤지만 우리 임직원들보다 능력과 열정, 실행력이 뛰어난 임직원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 강의장인 글로벌 홀에는 오전 10시가 되자 약 200명의 직원이 모였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사내 방송과 글로벌홀 현장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다.

뒤이어 존림 사장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허물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생중계 방에는 수 많은 질문과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존림 사장은 임직원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불러주신다면 영광”이라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회사의 경영전략부터 임금과 보너스 계획까지 총 15건의 질문을 했다. 이에 존림 사장과 경영진은 질문에 즉석으로 대답했다.

그는 한 직원이 “해외연수나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지”를 묻자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다. 회사가 해외로 진출하면 해외 근무 기회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며 “대학과 연계한 교육 기회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신입사원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조언해주고 싶은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는 “실수하면서 배우고 모르면 끊임 없이 물어보라”며 “최고의 실력을 가진 분들이 입사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했다.

몇몇 임직원은 행사가 끝난 직후 자유롭게 존림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존림 사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 문화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원 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 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경영진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경영진이 즉석에서 대답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