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수시 모사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좌초사고 가정해 구조활동 벌여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FTX)’ 모습 (사진제공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서울와이어 광주ㆍ호남본부 김도형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30일 전남 여수시 모사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FTX*)’을 실시했다.

* FTX(Field Training eXercise) : 현장훈련

이날 훈련에는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회전익항공대, 국립공원공단,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소방서, 육군95여단, 민간해양구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원 및 승객 25명을 태운 유람선이 여수신항을 출발해 모사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좌초돼 침수 중인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익수자 구조와 해상·수중 수색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방제까지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은 불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사고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다수의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재난관리 및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자 여수서 상황실을 비롯해 파출소와 경비함정 등에 점검단을 파견, 각 상황별 임무 숙지 상태와 처리 과정 등을 점검했다.

박기정 서해해경청 구조안전과장은 “이번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관기관과 상호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해양안전을 위해 끊임없는 훈련과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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