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개천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개천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개천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여야가 ‘민생 우선’을 강조했다. 또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국정 난맥상의 책임을 놓고 공세도 이어갔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은 민생을 잘 챙겨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해드리라는 뜻일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오직 민생을 기준으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모든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함에도, 야당은 여전히 당리당략을 위한 국정 훼방에 여념이 없다”며 “야당이 민생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은 경제 위기로 매일이 걱정스러운데, 대통령은 계속해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현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며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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