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통해 음문석, 이준혁 등과 돈독한 관계로 발전
탐정된다면 UFO 같은 세계 미스터리 밝혀내고 싶어
작품 최고의 명장면은 선우와 세라의 무릎키스 장면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굿잡‘의 정일우가 음문석을 비롯한 출연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ENA 수목드라마 ’굿잡‘(연출 강민구, 김성진/극본 김정애, 권희경/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프로덕션에이치)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이다.

배우 정일우.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제공
배우 정일우.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제공

“둘도 없는 형제 사이로 발전한 음문석 배우부터 작품을 함께한 동료 배우 분과는 모두 다 절친이 됐어요. (이)준혁 선배님과는 이전부터 워낙 돈독했고요. 자유로운 현장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줬어요.”

’은선우‘가 계획하는 수사마다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인 '양진모'(음문석). 극중 변호사인 동시에 해커인 ’양진모‘는 친구이자 공조 관계인 ’은선우‘와 티키타카 코믹 포인트를 맛깔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문석이 형과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절친이 됐어요. 새벽 2~3시에도 전화로 대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습니다. 작품 속에서 콤비인 선우-진모 호흡이 중요한데 그런 케미가 작품에 잘 묻어난 것 같습니다. 문석이 형이 제게 농담으로 ’형, 동생 말고 친구 하자‘고 할 정도니 말 다 했죠. 둘 다 골프를 좋아하는데 조만간 골프 모임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드라마 '굿잡'에서 '은선우' 역을 맡은 배우 정일우의 캐릭터 프로필.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라마 '굿잡'에서 '은선우' 역을 맡은 배우 정일우의 캐릭터 프로필.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극중 ’선우‘는 어려운 난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탐정이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탐정이 어떻게 수사해나가는지 방법을 보여준다. 평소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정일우는 작품 이후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한 것이지‘라며 마주하는 시민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심리나 배경을 궁리하는 버릇이 생겼다.

“만약 탐정이 된다면 UFO와 같이 불가사의한 세계의 미스터리를 수사해보고 싶어요. 꼭 하나를 꼽자면 실제로 발생한 미제사건을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시사·탐사 프로그램을 정말 즐겨 보거든요. ’선우‘의 기지와 능력을 발휘해서 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 정일우.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제공
배우 정일우.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제이원인터네셔널컴퍼니 제공

“극중 선우-세라의 무릎 키스 장면은 ’굿잡‘의 최고 명장면이라 생각해요. ‘보쌈’ 이후 환생 커플을 기다려 주시고 재회를 기뻐해 주신 분들께도 선물 같은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로 폭발적인 반응을 느끼기도 했고요. 무릎 키스 장면은 감독님과 많은 고민 후 촬영했습니다. 아름답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무엇보다 컸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촬영하려고 동선부터 장소 선정까지 정말 많은 심혈을 기울였어요. 덕분에 좋은 그림이 예쁘기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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