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재판 결과가 화제다. (사진 = sns)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키디비 뮤지션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키디비를 겨냥, 자작곡의 가사와 무대 공연 등으로 그녀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조롱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30)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2년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기 때문.

키디비와 블랙넛은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고 아는 사이도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키디비 죽이기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을 당하자 그녀는 결국 '고소'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랙넛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인정했지만 모욕 등 대부분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즉, 키디비 측이 주장한 '모욕'에 대해 '구체적 증거가 없다' '단순한 불쾌한 감정일 뿐이다'라며 방어벽을 쳐왔다.

실제로 블랙넛은 키비디에 대한 공세에 대해 "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라며 대중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자신은 키비디에 대해 공격한 적이 없는데, 대중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재판부는 이날 '반성이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 같은 재판 결과에 따라 키디비가 어떤 날개짓을 할지, 또 블랙넛 또한 어떤 창작활동을 전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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