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증기관 UL, 금호석화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등급 부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 에너지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 전문기관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등급을 획득해 그간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2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UL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사업장별 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0~94%) 순으로 등급이 부여된다.

회사의 여수 제2 에너지 사업장은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총 9만8315톤 가운데 9만5836톤을 재활용하며, 재활용률 97%를 달성했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시멘트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여수 제2 에너지 사업장 ZWTL ‘골드’ 등급 인증을 시작으로 전사 10개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정우 금호석유화학 안전환경기획실장은 “회사는 폐기물 저감 계획으로 순환경제 조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