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객센터 초기 대처 미흡 주장

초록마을 냉동만두 속에서 발견된 목장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초록마을 냉동만두 속에서 발견된 목장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기농 식품 유통사인 초록마을의 냉동만두 제품에서 목장갑이 나와 해당 제품 판매가 무기한 중단됐다.

4일 초록마을을 운영하는 정육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리밀교자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고객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을 접수한 고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냉동만두에 목장갑이 엉겨붙어 있는 사진을 올리고 고객센터의 형식적인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매장을 통해 본사에 연락을 했으나 2시간 가까이 연락이 없어 직접 연락을 해야 됐다”며 본사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초록마을은 내부확인 절차를 거친 뒤 지난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고 전국 39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초록마을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당사에서 판매된 우리밀교자만두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고객님께 사과드린다”며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포함한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기 대처 방식 논란에 대해서는 “고객 문의 접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책임자가 직접 고객을 찾아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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