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궁 제공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연말연시 해돋이 및 새 출발을 계획하는 이들로 국내외 여행객이 늘었다면, 다가오는 설에는 가족 단위 여행이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점차 명절을 친지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로, 상하반기 한 번씩 돌아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은 그야말로 황금연휴인 까닭이다. 미리 명절 휴가를 확정한 이들은 때 이른 티켓 예매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꼭 계획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국내에는 가깝고 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이 있다.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명절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다. 그렇게 찾기 좋은 지역으로 경북 상주를 추천할 만하다.
 
상주는 위치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그리 멀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데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를 비롯해 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성주봉자연휴양림, 드라마세트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을 책임지는 곳도 있다. 상주에서 소문난 친환경 음식을 내놓는 ‘개운궁’이 그곳이다. 단순히 식당으로서가 아니라, 음식과 주변 자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인 이곳은 자연산 버섯을 아낌없이 넣은 능이버섯전골이 일품이다.
 
겨울에 알맞은 뜨끈한 국물과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이 집 능이버섯전골은 능이버섯, 싸리버섯, 갓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며 갖은 자연 양념으로 직접 끓여 그 맛이 깊다. 버섯은 모두 상주에서 채취한 신선한 것으로만 사용해 제대로 된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또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쓰며, 조미료를 넣지 않은 자연산 육수를 가마솥에 직접 끓여 맛을 내고 있다.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대지만 800평의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한옥집으로 이루어진 상주 맛집 ‘개운궁’은 특히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찾기에 좋기로 알려졌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식이 한층 힐링에 가까운 여행을 완성해주기 때문이다.
 
봄, 여름에는 식당 앞 화단에 다채로운 꽃이 피어 그 수려함이 더해진다. 능이토종닭백숙, 오리백숙 등 인기메뉴뿐만 아니라 날이 따뜻해지면 메밀 막국수, 메밀전병, 만두 등 계절 메뉴와 함께 다시 찾기에도 좋은 곳이다. 또한, 150석의 단체석과 넓은 주차장 및 음향시설과 노래방이 있는 공간으로 모임, 세미나 등 각종 단체 행사 예약도 가능하다.
 
추운 계절이지만, 가족과의 시간으로 따뜻하게 지낼 설 연휴.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할 수 있는 나들이는 경북 상주 맛집으로 함께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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