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수원 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12곳서 응원전
정부·경찰청·서울시, 월드컵 거리응원 기간 특별대책 풀가동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 오후 10시 광화문광정에 약 1만5000명이 모여 승리를 위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 오후 10시 광화문광정에 약 1만5000명이 모여 승리를 위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늘(2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12곳 거리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본선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조별리그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6패로 열세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표팀 응원을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엔 1만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지난 22일 서울시로부터 광화문광장 사용을 승인받았다. 붉은악마 측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참여 인원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된다. 버스와 지하철도 혼잡도를 고려해 무정차 통과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응원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행사 주관단체·지자체·경찰청·소방청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도 2만여명이 집결해 대표팀에 16강 진출을 응원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월드컵 거리 응원에 참여하는 인원은 4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청도 거리 응원 기간 중 전국에 기동대와 특공대을 운용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 인근에는 경찰관 41명, 기동대 8개, 특공대 18명이 배치돼 미연의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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