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꺾은 사우디 감독, 전 세네갈 감독 미망인과 열애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애인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네갈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3년 암으로 사망한 브루노 메취 전 세네갈 대표팀 감독의 부인이였던 비비안 디에예와 연애 중이다.

사우디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이런 반전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일어났다. 브뤼노 메취 감독이 이끌던 세네갈 대표팀이 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르나르와 디에예는 메취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후 르나르 감독이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나르 감독은 2016년부터 3년간 모로코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9년부터 지금까지 사우디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인 피파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피파랭킹 51위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한편 사우디는 오는 26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