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3분 황의조, 결정적인 찬스 놓쳐… 우루과이 '골대 불운'
후반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과 교체카드 찬스 '관심 집중'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전에서 골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 전에서 골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전에 양측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예상보다 우루과이를 압도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남미에게 약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 경기를 잘 이끌어가는 분위기다.

전반 19분 발베르데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트래핑 이후 슛까지 이어갔지만 골대 오른쪽 위를 지나쳤다. 이후 우루과이는 계속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이후 한국의 역습 상황 손흥민이 좌측 측면에서 침투패스를 받고 수비 2명을 벗겨내는 장면이 나왔다. 위협적이었지만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려 막혔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끝났다. 사진=이태구 기자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끝난 가운데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패스를 했고 이를 문전 앞에서 받은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5분 뒤엔 황인범이 골대에서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의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우루과이에게는 불운이지만 대한민국에게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후반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어떤 교체카드와 전술적인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강인(마요르카)의 출전 여부와 작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의 출전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전반전은 대한민국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 누리꾼은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전반전을 펼쳤다"며 "후반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응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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