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도 6주째 하락세… 국제유가 하락 때문으로

1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4.5원으로 나타났다.
1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4.5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하락하고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6개월째 하락세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4.5원이다. 이는 전주보다 14.2원 내린 가격이다. 일일 기준으로는 1635.18원(25일)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올해들어 증가세를 보이던 중 6월 30일 리터당 2144.9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11월 넷째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원 내린 리터당 1878.4원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11월 셋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했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유와 휘발유 판매가격이 떨어지는 배경에는 선행지표인 국제가격 하락이 자리잡고 있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 7일 배럴당 100.44달러에서 23일 93.39달러로 떨어졌다. 국제 경유 가격도 같은 기간 배럴당 136.93원에서 122.27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주간기준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리터당 1620.4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리터당 1652.2원을 적용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가격이 리터당 185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이 가장 높은 주유소는 GS칼텍스로 리터당 1886.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13.1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91.4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주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6.7달러 떨어진 배럴당 80.8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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