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KARA)가 7년6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사진 RBW 제공)
걸그룹 카라(KARA)가 7년6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사진 RBW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일본의 K팝 팬들이 10여년전 열도에서 폭발적 인기를 구가했던 걸그룹 카라의 컴백에 열광했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카라는 데뷔 15년,  완전체 활동을 접은지 7년6개월만에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를 통해 돌아왔다.

카라는 팬들의 환호속에 이날 발매된 스페셜앨범 'MOVE AGAIN'의 타이틀곡 ‘WHEN I MOVE’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박규리를 비롯해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등 5명의 풀멤버가 무대에 오르자 초조하게 기다리던 팬들은 한층 성숙해진 카라를 열렬하게 반겼다.

카라는 일본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과거 히트곡 "Lupin", "STEP", "Mister"를  열창했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히프춤과 함께 "Mister"를 무대에 올리자 일부 팬들은  눈물을 쏟으며 기뻐했다.

카라는 지난 2010년대 초반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한국 걸그룹이었다. 

한 누리꾼은 "카라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마침내 밝은  빛을 던지며 부활했다"면서 "과거 영광의 시대를 다시 재현하기 바란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카라는 한국 걸그룹 가운데  가장 일본인들에게 친숙했다. 카라의 컴백을 응원한다"면서 "동일본대지진 당시 카라는 가장 먼저 기부를 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19년 세상을 뜬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카라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즐겁고 감동적이다. 안무도 멋지다"면서 "하지만 구하라가 함께하지 못하는 건 유감스럽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카라는 아름답고, 귀엽고, 쾌활하고, 활력이 넘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멤버들에 중독되었다. 하지만 하라짱(구하라)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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