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대 스페인 경기.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본 대 스페인 경기. 스페인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일본이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2위로 16강에 올랐고, 독일은 코스타리카에 재역전승을 거뒀으나 3위에 그쳐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술이를 챙겼다.

일본은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치른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으며 전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조 1위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하며 2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승점 6을 쌓은 일본은 이 경기 전까지 1위이던 스페인(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땄다. 16강에서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대결하고,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맞붙게 됐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쌓은 독일(골득실+1)은 스페인(골득실+6)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별리그 3위에 그쳤다. 독일은 한국이 일으킨 ‘카잔의 기적’의 희생양으로 탈락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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