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과 A매치 전적 1승6패...FIFA랭킹 브라질 1위
객관적 전력 열세에 벤투 감독 "우린 잃을 것이 없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한국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축구 월드컵 8강을 놓고 운명의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대한민국은 세계랭킹도 A매치 성적도 객관적으로 열세지만,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꺾은 기세를 몰아 브라질도 넘어서겠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 지표만 보면 한국은 브라질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A매치 전적은 1승6패다. 7차례 경기에서 딱 한 번 승리했다. 유일한 1승은 1999년 3월 잠실에서 진행된 친선경기(1:0 승) 뿐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평가전으로 이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1:5로 대패했다.
브라질은 유독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브라질은 역대 월그컵 본선에서 아시아 국가를 세차례 만났는데, 모두 승리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4대0 승리, 2006년 독일월드컵 땐 일본에 4대1 승리,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북한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각 국가 축구 대표팀의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인 피파랭킹에서도 한국은 브라질에 열세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28위인 반면, 브라질은 1위로 세계 최강이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을 5번이나 차지했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다.
더욱이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히샬리송(토트넘), 티아고 실바(첼시) 등 톱티어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시장가치는 이적료 기준 1조5600억원이다.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해 2260억원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꺾은 기세를 다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16강 티켓을 둔 H조 마지막 조별경기에서 추가시간에 작렬한 황희찬의 기적같은 극장골로 포르투갈에 2대1로 역전승 했다.
한국이 최근 월드컵 경기에서 강팀에 선전을 보인 점도 브라질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인다. 4년 전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제압해 '카잔의기적'을 연출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 기자회견에서 "(16강전은) 단판이기 때문에 결과는 알 수가 없다. 우린 잃을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기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것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나아간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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