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사이클링 기모노 의상ㅣ'indiatoday'
 
한 여인의 마법같은 손길이면 오래된 사리(인도 전통의상)도 새롭고 매력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다.

최근 인도 외신 'indiatoday'은 오래되거나 낡은 옷가지를 업사이클링해서 놀랄만큼 매력적인 의복을 만들어내는 인도 여성을 소개했다.

'LataSita(라타시타)'라는 브랜드의 'Meghma Nayak(매그나 나야크)' 대표는 "수백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리의 수선을 마친후에 그 의상들을 주로 기부하거나 집에 한쪽 코너에 쌓아두거나 또는 아주 유용한 걸레로도 사용하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래된 사리를 쿠션 커버나 컵받침부터 착용가능한 쥬얼리장식까지 디자인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영혼을 가진 제작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후자에 해당하는 라타시타의 매그나 나야크는 사리를 업사이클링해서 놀라운 의복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 매력적인 라타시타의 의상ㅣ'indiatoday'
 

'Vagabumb'와 사전 인터뷰를 했던 나야크는 "현재 도시에 문화 생태계가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무엇가를 더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인도 문화에 대해서 자부심이 있고 많은 영향을 받고있다"며 "나는 오래된 업사이클링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화적으로 척박한 상황속에서도 의복을 색다르게 변신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나야크는 브랜드의 페이스북에서 완성된 의복에 대해서 이렇게 묘사했다.

"모든 체형과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아름다운 의복! 영혼의 자유와 귀여움 섹시함 편안함 여성스러움 재기발랄할 느낌이 공존하는 의복"

그의 다지인은 이미 '아루하티 로이'와 '아유슈만 쿠라나' 등 다양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사람들은 '평화'라는 감성적인 가치가 더해진 독특한 섬유의 옷이 삶과 적절히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그의 아이디어를 사랑하게 됐다.

그렇다면 그의 브랜드에서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라타시타는 의복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천 외에 남겨진 나머지 재료들은 버리지 않고 '만슈 굽파'라는 NGO단체로 전부 기부한다. 그 단체는 버려진 옷으로 위생적인 냅킨을 만들어온 곳으로 유명한 업체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래된 사리뿐만아니라 기모노 스커트 망토 등 다양한 옷으로도 놀라운 변신을 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울와이어 이지혜 기자  hy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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