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에 이어 권경원(톈진 취안젠)마저 허벅지 통증 부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해 비상이다.

  

게다가 손흥민도 토트넘 팀 사정상 2차전엔 출전하지 못한다.

 

2차전 승부는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등 황트리오 세트피스에 달려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91위의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역시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로 격파한 중국(승점 3)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현재 C조 2위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승점 6을 확보,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키르기스스탄은 FIFA 랭킹 93위지만 피지컬과 압박이 뛰어난 팀이다.

 

주전급 3명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한국팀은 밀집수비가 뛰어난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절대로 방심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고전한 만큼 키르기스스탄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선 정교한 세트피스와 화끈한 중거리포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앞서 벤투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재성은 키르기스스탄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라며 "필리핀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예상 선발 라인업을 보면 최전방 공격수엔 황의조가 나선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황의찬, 구자철,이청용등이 황의조를 지원하고 중원 수비형 미드필더엔 정우영과  리틀기성용인 황인범의 출전이 에상된다.

   

포백은 김영권과 김민재 , 이용, 홍철이 나선다.골키퍼는 김승규가 재기용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 키르기스스탄은 12일 오전 0시 45분부터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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