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올해 첫 프로젝트로 서울 대방동 민간임대주택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람코는 임대주택 개발을 위해 지난달 27일 ‘코람코 제86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이하 코람코 민간임대주택 2호)’를 통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385-16 외 5필지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이 회사는 해당 부지에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3층~지상 12층의 도시형생활주택 137세대와 리테일, 커뮤니티시설 등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고 8년간 임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인근에 위치하며, 2022년 신림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지가 및 임대료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람코 민간임대주택 2호는 개인투자자가 참여 가능한 간접투자 상품으로 일반적인 수익형 부동산 직접 투자와 달리, 투자자가 펀드에 투자하고 펀드는 임대주택 개발, 임대 운영을 맡아 그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이다.

코람코는 "개인투자자가 직접 부동산을 분양·매입해 임대 운영하는 것보다 건축비용, 임대 마케팅 비용, 금융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며 "전문 부동산 운용사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정기적인 임대수익과 향후 매각차익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수익률은 약 6% 후반대로 향후 매각차익 포함 시 내부수익률(IRR)은 약 12%대로 예상했다.

이번 사업은 코람코가 지난해 선보인 천호동 민간임대주택 개발 사업(코람코 제72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신윤모 코람코 임대주택사업본부장은 “코람코자산신탁도 그동안 민간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은 물론 안전성이 확보된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코람코는 민간임대주택 2호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서 앞으로 개인 간접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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