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남 거제시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겨울이면 여행을 하려고 해도 실내나 따뜻한 곳 아니면 아예 눈과 관련된 여행을 계획하곤 한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특히 추운곳이 많아서 겨울에 가볼만한곳으로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온천, 스파등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거제 여행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거제도는 우리나라 중부와 북부지방보다는 다소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다. 물론 거제도에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갈만한 야외적인 공간들이 많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거제도의 겨울 맛 여행도 있다.

 

거제도에는 겨울만 되면 가장 활기차게 생산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굴(=석화)이다. 예로부터 거제도에는 전통적인 석화구이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먹던 방식에서 유래하여, 오늘날에는 거제도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거제도 석화구이 맛집 등이 많다. 

 

각 지역에는 특산물이 있듯이 거제도에 8미에 해당하는 굴구이(=석화구이) 맛집에서 먹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람도 하며, 거제도 모노레일을 통해 거제도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이러한 코스여행을 즐기는 겨울 가족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거제도 굴구이 맛집 중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주변에 위치한 곳도 있다.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으로 그에 영향을 받아 이곳 석화구이집에도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이 곳의 석화구이는 12분간 강한 화력으로 조리되면, 입이 벌려진 석화를 꺼내어, 장갑과 나이프를 가지고 속에 알맹이를 꺼내먹는 방식이다. 예전부터 거제도 원주민들이 먹는 방식 그대로 먹는 것이다. 

 

다만 포로수용소 굴구이집만의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석화구이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퓨전화된 다른 메뉴들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이곳에 대표메뉴인 굴구이 세트A메뉴는 석화구이를 포함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굴탕수육과 굴전,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굴무침, 굴전골, 굴죽도 제공하고 있다. 

 

음식점 관계자는 “ 보통 음식에 대한 메뉴 결정을 할때, 가족중에 누군가는 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 이라며 “ 가족 누군가의 희생없이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다 같이 먹을수 있으며, 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잘 드신다” 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전통의 맛을 살린 석화구이만 메뉴로 있었는데, 손님마다 다양한 메뉴를 찾는것이보였고, 특히 가족단위의 손님의 경우에는 연령별로 입맛이 서로달라서 그러한 부분을 분쟁없이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보니 세트메뉴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