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살을 에는 매서운 영하의 날씨에도 고사리 손들이 힘을 모았다.

한화생명은 강원도 폐광지역 가정의 따듯한 겨울을 위해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고등학생 325명이 10일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원들은 강원도 폐광지역(영월, 태백, 삼척, 정선, 평창, 양구) 250여 가정을 찾아 총 5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13년간 총 114만여장의 연탄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강원도 폐광지역 가정에 전달해왔다. 길이가 14.2cm인 연탄 114만장을 이으면 약 161km로 서울에서 영월까지의 길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승빈(부산여자고등학교, 17)양은 “부산보다 날씨가 훨씬 춥고, 처음 들어 본 연탄도 무거워 힘들었다. 하지만 연탄을 받고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규석 한화생명 사회공헌 파트장은 “한화그룹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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