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 통영해경이 생존자를 헬기에서 선박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제공/연합뉴스

 

 

11일 경남 통영 인근 해상에서 14명이 탄 낚시어선이 3천t급 화물선과 충돌한 다음 전복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공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파나마 선적 3천t급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무적호는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갈치낚시를 위해 출항, 1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브리핑을 통해 숨진 3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 선박과 해경에 구조된 나머지 9명은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22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선박 8척, 민간 선박 6척등을 총동원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화물선 관계자들로부터 무적호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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