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국발 훈풍 외국인 매수 2070선 회복…환율 1.9원 하락

 

 

   11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완화기조등 미국발 훈풍여파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9일(2,078.84)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0.58%), 한국전력(0.73%) 등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7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 7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99포인트(0.44%) 오른 686.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9원 내린 1116.4원에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지난 4분기 미국 기업 실적 둔화 우려에도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 효과로 다우를 비롯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80포인트(0.51%) 상승한 2만40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8포인트(0.45%)오른 2596.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9포인트(0.42%) 상승한 6986.07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것은  파월 의장의 이코노믹 클럽 강연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당분간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올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중 간 무역협상 낙관론도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관련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양국이 '구조적 문제'에 관련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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