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총재가 오는 2월 1일자로 전격 사퇴하는 가운데 후임으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전격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총재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김 총재 후임으로 이방카 보좌관, 헤일린 전 미국대사와 함께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차관, 마크 그린 미 국제개발처장 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세계은행 최대 출자국으로 1945년 창설 이후 미국인이 총재를 맡아 왔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다음 달 초 후임자 후보 접수를 시작해 4월 중순까지 새 총재를 지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총재는 지난 7일 임기를 3년 이상 남겨둔 채 2월 1일자로 사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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