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사업장을 깜짝 방문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토요일이었던 12일 오후 3시 30분쯤 최근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30분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규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과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입구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고객반응을 살폈다. 특히 '전자가격표시기(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한 마트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대해 세심히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본 고객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여유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인천터미널점은 지난 4일 신세계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부분 브랜드가 승계됐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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