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공무원기숙학원의 72시간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는 전국 각지의 공시생들이 모인 공무원기숙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다큐멘터리3일'

 

공무원기숙학원에는 4無 정책이 실행되고 있었다. 바로 휴대폰, 게임, 이성교재, 유흥을 금하고 있었던 것.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 학생은 “알고 들어와서 나쁘지 않았어요”라며 “그런데 확실히 저 네 가지가 없으면 공부가 잘돼요. 왜냐하면 할 게 공부밖에 없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무원기숙학원 곳곳에는 4無 정책을 강조하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이를 어길 경우 벌점을 받는다고.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학생들은 공무원기숙학원 내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4無 정책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밥을 먹는 자리마저 남녀의 동석이 금지되어 있었던 것. 이런 규칙이 답답하지는 않은지 묻는 말에 학생은 “그래도 합격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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