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PACE 국내 출시 행사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4일 진행했다.
I-PACE는 포뮬러 E레이스카 I-TYPE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완성된 재규어 최초의 SUV형 순수 전기차이다. 최고출력 400마력, 71.0kg.m의 최고토크로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4.8초에 불과하다.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초경량 컴팩트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장착 돼있으며, 각 모터는 35.5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전기차로 설계된 I-PACE는 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이 이뤄졌다. 또한 무게 중심점을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차체 롤을 감소시켰다.
I-PACE는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PACE는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별도의 SIM카드 설치 권장)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직접 업데이트가 가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CU(Telematics Control Unit) 등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 컨트롤 모듈도 SOTA를 통한 업데이트가 가능해 원격으로 배터리 유지 보수 및 충전 기능의 최적화 지원까지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하여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재규어 영국본사에서 검증을 마친 52명의 공인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배치 완료하여 I-PACE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PACE는 총 세 가지 트림으로 나오고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040만원부터 ~ 1억 2,800만원까지로 예정하고 있다. 보증기한은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올해 3월 31일까지 출고 완료 고객은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으로 설치 받을 수 있으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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