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듯 오는 14일 중국발 초강력 미세먼지 유입에도 불구하고 평창 지역만 초미세먼지 제로 상태가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3일차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창 지역은 구름이 조금 낀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창의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 낮 최고 기온은 -2도 수준이며 눈예보는 없다. 하지만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특보가 내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경기 남부와 충청·전라·제주·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흐리고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전라·제주도 산지에는 화요일인 13일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높아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10~20㎝, 충남·전라·제주 2~7㎝, 충북·경북내륙 1~3㎝, 경기남부 1㎝ 내외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4도 수준이 되겠다.


현재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보통’에서 ‘좋음’ 단계지만 오후 늦게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차츰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기상협회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시작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13일 오전에는 한반도 전역이 ‘한때나쁨’에서 ‘나쁨’으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점심 무렵 대부분 사라지면서 다시 ‘좋음’ 단계를 회복할 전망이다.


수요일인 14일에는 중국에서 강력한 대기오염물질이 넘어오겠지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만 초미세먼지 제로(0)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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