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신유용씨가 ‘뉴스9’에 출연, 생방송으로 자신이 다해온 피해에 대해 직접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는 고교 시절에 지도자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KBS 1TV '뉴스9'

 

유도회에서 폭로 전까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유용씨는 “11월 미투 이후에도 몰랐다고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발언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가해자에 대해 영구제명 같은 걸 해주겠다고 하시니 다행이라고 생각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앵커는 “지난해 3월 경찰에 고발을 하고 실명 폭로는 심석희 선수의 용기에 힘입어서라고 했다. 고발 당시 배경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유용씨는 “그 사건을 혼자서 묻고 있다가 대학 입학을 하게 됐는데, 입학 직후에 그 사람(지도자)에게 전화가 왔다”라며 “아내가 자신이 내연관계 있는 걸 알게 됐고, 2011년도에 저와 성관계 맺은 거 알게 됐다며 ‘50만원을 줄 테니 없었던 일로 해달라’로 하더라. 거기서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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