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손비야 기자] 중국 보도에 따르면 “최근 통계에서 2018년 12월 20일 전으로 한국의 수출은 1퍼센트가 증가하여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수입은 2.2% 증가에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한국경제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한국경제가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국의 고위 관리들조차 한국 경제 상황이 이미 ‘난치병 환자’ 와 같다고 말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이 중국에 '먹힐' 위기에 처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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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력산업이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고 있고, 그나마 살아남은 조선업계도 상황은 비관적이다?

 

중국은 <조선일보> 2018년 2월 26일 보도를 인용하면서 “조선·철강 등 전통 있는 제조 산업이 이미 중국에 철저히 추월당한 상황에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한국의 '실력' 역시 중국 기술에 추월당할 정도로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그 중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배터리, 칩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이 첨단 과학 주력 산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화웨이, 샤오미, OPPO 등 3대 중국 브랜드가 한국의 글로벌 확장의 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 화웨이 등 3대 중국산 휴대전화 브랜드의 판매량은 1억1600만대로 한국 삼성 7230만 대 출하량을 크게 웃돈다.

 

이어 한국이 앞선 조선업계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선박 수주에서 줄곧 엎치락뒤치락 하였으나 올 상반기에는 중국 선박업계의 신규 수주, 수주확보와 완공량이 모두 한국보다 앞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최대해운기업인 한진해운이 파산을 하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3대 조선업체의 수주가 뚝 떨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큰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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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경제가 중국 시장에 밀리나? 한국의 양대 경제 '장애물'이 나타났다.

 

중국은 다수 주력산업이 중국에 역전당한 것도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중순 한국현대경제연구원은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6%로 낮췄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모두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대외무역에 의존하는 것 외에도 한국이 재벌 경제에 기대는 것 또한 경제의 악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상위 4대 재벌(삼성,LG,현대,SK)이 평균 6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30대 재벌기업은 매출액이 전국 매출의 40%, 자산규모는 GDP 대비 95% 정도라는 통계가 나왔다. 그런데 이들 재벌기업의 시장은 중국기업에 의해 분할되어, 실적 하락을 초래하게 되었으며, 자연히 한국의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한국의 자리를 빼앗으며 한국의 순위 하락을 가속화시켰고,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국은 중국에 6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함으로써 수출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시장의 지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한국 재계가 제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중국을 본받아 제조업에 대한 혁신을 실시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 내 노동력 시장의 능률하락, 생산력과 소비의 침체, 기업 경쟁 활력 저하 등의 상황에서 감안한 긴급구호 조치가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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