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낙관 외인·기관 매수 2090대 

 

15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9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AFP 통신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관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허신(朱鶴新)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위안화 신규대출을 발표하며 민영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임은 1분기 예산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1.58%) 오른 2097.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5일의 2,101.31 이후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1억원, 29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30포인트(1.07%) 오른 690.3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과 한진중공업홀딩스는 각각 상한가인 1210원과 31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날 '황교안 테마주'는 단기 급등 부담에 동반 하락했다.

    

 한창제지는 전날보다 9.22% 내린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창제지는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되며 급등했던 아세아텍(-9.77%), 인터엠(-7.96%), 국일신동(-4.84%), 우진플라임](-5.73%)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120.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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