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씨잼의 이태원 집단폭행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15일 한 매체는 씨잼의 법률대리인을 인용해 “씨잼이 지난달 서울 이태원 모처에서 최대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진=SBS '한밤'

 

씨잼 측에 따르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시비가 붙었고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행사건 후 씨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법률대리인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가해자를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혐의 사실이 분명한 인원들에 대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건 경위를 떠나 부상을 입은 분에게 치료비 등을 제공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으나 상대방이 이를 거절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불가피하게 법적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씨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남성 A씨가 출연 “씨잼이 단상 위로 올라가서 춤을 추다 보니까 우리 테이블 쪽으로 물이 튀고 옷이 젖었다. 그래서 지인 한 명이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먼저 뺨을 때렸다”며 “말리던 상황에서 나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로 인해 코뼈 골절은 물론 피부가 찢어져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반지 낀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다. 지금 실제로 왼쪽은 시력 저하가 많이 된 상태다. 추후 안과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씨잼은 2015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2017년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를 받아 지난해 8월 10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