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가 출연했다.

 

MBC ‘100분 토론’에는 주민진 전 쇼트트랙 선수가 출연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빙상계 구타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BC '100분 토론'

 

주민진 전 선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후, 2004년 쇼트트랙 구타사건을 경험한 당사자이기도 했다.

 

이번 심석희 선수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는 말에 주민진 전 선수는 “그래도 저희 때보다 선수들이 낫다고 생각한다. 용기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도자가 바뀌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었다”라며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저희들끼리 버릇처럼 하는 말이 ‘또 돌아올텐데’라고 한다”라며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젊은빙상연맹인연맹 여준형 대표는 가해자였던 코치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냐는 말에 “그 당시 특별한 게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도돌이표처럼 썼던 사람을 또 쓰고 하니까 반복된다. 선수들도 그러다 보니 안바뀌겠지 하는 생각이 만연해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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