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7·발렌시아)의 경기력이 일취월장, 국왕컵대회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발렌시아는 16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19 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앞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87분간 맹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을 도왔다.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주역으로 급부상한 이강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강인은 상대 허를 찌르는 템포조절과 정확한 킥 능력을 갖췄을뿐 아니라 경기감각이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왕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1군에서의 모든 경기가 특별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그라운드에 나올 때마다 모든 것을 쏟아내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011년 국내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뒤 그해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큰 화제가 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8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04 레버쿠젠과 비공식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베주의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헤딩골로 연결, 비공식경기지만 첫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바이아웃금액 8000만 유로(약 1057억원)에 2022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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