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대표 박종철)이 창단 16주년을 맞아 16~17일, 양일간 국악뮤지컬 <아름다운 전설, 백야>를 상명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아름다운 전설, 백야>는 지난 30여 년간 30여 편의 국악극을 작, 연출하고 300여 회가 넘는 국악공연을 연출한 박종철 한국창극원 대표가 직접 작, 연출했다. 신예 국악작곡가인 유용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인들과 최고의 제작진이 뜻을 모아 만든 이 작품은 자신의 일생을 던져 조국을 구하고자 했던 독립군의 전설 김좌진의 삶과 그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의 전통음악과 소리, 춤으로 그려내며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
 
김좌진 역에는 차세대 창극명인 최치웅이, 어머니 역에는 전예주 명창이 참여하여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국립창극단의 원로배우 정경화 명창 등이 함께하고 이동백국창 중고제판소리 예술선양회 이선옥 이사장, 홍성군립무용단 최윤희 예술감독, 한울북춤연구원 황보영 원장, 연극, 뮤지컬계의 대부인 배우 여무영, 반진수, 홍성군립무용단이 특별출연한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전통극 무대에서 40년 이상 활동해온 국악계의 전설들과 차세대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창극원은 2001년 창단된 뒤 창극 <오유란전>, <노루목골 솟대>, <삼색유희>, <2015>, <눈꽃나비 雪花>, 국악뮤지컬 <성왕의 낙원>, <시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연희극 <유리벽 속의 왕>, <1974> 등 매년 1~2편의 창작창극을 제작, 공연하며 한국의 전통뮤지컬인 창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연예술단체이다.

[서울와이어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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