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피아(대한체육회 제공)


[서울와이어 이지은 기자] 설날인 16일, 대한민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그 중에서도 '스켈레톤' 열풍으로 뜨겁다. 


남자 국가대표 윤성빈(25·강원도청)이 최고의 기량으로 1~3차 주행 합산 1위(2분 30초 53)를 기록 중이며, 함께 출전한 김지수(24·성결대) 역시 2분 32초 17로 6위에 랭크돼 대한민국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켈레톤 첫 메달 획득이 점쳐지는 가운데, 저녁 8시 20분부터는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진출하는 정소피아(24·강원BS연맹)가 경주에 나선다.


정소피아가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는 이제 고작 3년이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선배의 권유로 스켈레톤을 시작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감독은 "정소피아의 스타트 기록은 톱5 안에 들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라며 "3년만 더 일찍 발굴했으면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정소피아는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 북아메리카컵 1~2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데 이어 5차 대회에서 2위, 6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켈레톤 괴물로 떠올랐다.


정소피아는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내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절대 실수하고 싶지 않다"며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해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내 목표이자 각오"라고 의지를 밝혔다.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정소피아. 그녀의 의미 있는 첫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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