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중인 윤성빈 선수(KBS 화면캡처)


[서울와이어 이지은 기자] '두쿠르스 천하'를 깼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차 주행까지 총 3번의 트랙 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까지 거뒀다.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탄생이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로 1위를 기록했다.


전날 1차 시기에서 50.28로 트랙 신기록을 기록한 윤성빈은 2차 주행에서 50초07을 기록하며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오늘 진행한 3차 시기에서는 50초18을 기록해 금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갔으며, 4차에서 50초02로 트랙 신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자축했다.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3분22초20)에게 돌아갔다. 윤성빈 선수의 롤모델이자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분22초74)는 4차 주행에서 실수를 하며 4위권에 머물렀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합계 3분22초98의 기록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인 6위에 올랐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