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보안요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애덤 팽길리 영국 IOC 선수위원(KBS 화면캡처)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보안요원 폭행 논란을 빚은 IOC 선수위원을 출국 조치하고, 폭행 당한 보안요원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16일 바흐 위원장은 IOC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일일조정회의(DCM)에서 "IOC 선수위원의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평창조직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앤젤라 루제로 IOC 선수위원장과 함께 보안위원을 사과 방문했다.


팽길리 위원 역시 이희범 위원장과 바흐 IOC 위원장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보안요원에게도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팽길리 위원은 외신 인터뷰에서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앞서 스켈레톤 선수 출신 애덤 팽길리 영국 IOC 선수위원은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 주차장 인근에서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다가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에 대해)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평창올림픽에서 한 것과 같은 접근을 할 것" 이라며 "북한 선수들이 참가 준비를 하고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게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편리한 시기를 잛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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