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본사옥.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4일 3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 날 오전 중부발전이 진행한 그린본드 수요예측에는 169개 기관에서 총 28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 그린본드는 무디스 ‘Aa2’, S&P‘AA’ 등급으로 국가와 동일한 등급을 부여받았다. 중부발전의 그린본드 딜은 올해 한국물의 첫 번째 발행인 동시에 아시아에서 AA등급의 첫 번째 발행이다.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투자와 탈황, 탈질설비 등 친환경 사업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했다. 이에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문이 뒷받침되면서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125bp(1bp=0.01%포인트)보다 30bp낮은 95bp에 결정됐다"며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Citi, HSBC가 주관했으며 중부발전의 성공적 발행으로 향후 한국물이 해외채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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